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[레녹스의 방]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얏호-! 레노 쨩, 건강해ㅡ!?
레녹스 : 안녕하세요, 스노우 님. 저는 무척이나 건강합니다만, 무슨 용건 있으신가요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...
레녹스 : 무슨 일 있으신가요?
스노우 : 아니... 그대의 동요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과 다소 쓸쓸함을 느끼고 있었네.
레녹스 : 그렇지는...
...아, 혹시, 스노우 님께서 어른 모습으로 변해 계신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게 좋았을까요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됐네, 됐어.
뭐, 내가 이러한 모습으로 변해 있는 것에도 일단 이유가 있네.
오늘은 술을 좋아하는 늙은 마법사들이, 밖에 나가 있지 않은가?
레녹스 : 네, 서쪽의 나라 시골 마을에서 열린다는 수확제에 간다고, 파우스트 님께 들었습니다.
게다가, 거기서 샤일록의 친구가 와인을 만들고 있다고..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그렇네. 그에 대항해, 오늘 밤은 이 마법관에서도 수확제를 개최할까 하고 있네. 그대도 초대하러 왔지.
이곳에 남은 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어른만의 축제! 즉, 그를 위해 나는 어른 모습인 걸세!
레녹스 : ...그렇군요. 잠깐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그래. 허락하지.
레녹스 : 감사합니다. 어째서, 그들에게 대항하시는 건가요?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우리네는 술을 못 마시네. 하나, 우리네 축제는 좋아하네. 근데도, 근데도...
레녹스 : 즉, 두 분께서는 사실 모두와 함께 가고 싶었다, 라는..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우리네도 포도 밟고 싶었네~! 우리네도 포도 던지고 싶었네~!
레녹스 : ...마음은 이해합니다. 하지만, 뭘 수확하면 될까요, 안타깝게도 마법관에 포도는..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안심하게나. 지금 화이트가 중정에서 「보라색 뱀」이라 불리는, 마의 포도 씨앗을 심고 있네.
레녹스 : 마의 포도..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마력을 주입함으로써 놀랄 만한 속도로 쑥쑥 자라는 신기한 포도일세.
꿈틀꿈틀 덩굴을 뻗어,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은, 마치 큰 뱀과도 같다 불리고 있지.
「보라색 뱀」을 수확해, 던지고, 밟고, 오늘 밤은 다 함께 즐겨보세!
레녹스 : 그건 사람을 습격하나요?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그렇네. 인간이나 약한 마법사마저도 덩굴로 포획해 자신의 양분으로 삼는다지. 조금 거친 면이 있지만, 맛은 탁월하네.
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어른만의 축제에 딱 알맞은 두근두근 울렁울렁의 포도지 않은가?
??? : 우와ㅡㅡㅡ!?
레녹스 : 이 목소리는...!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호호호. 누구보다 빠르게 수확제를 즐기러 온 젊은 마법사가 있나 보구먼.
레녹스 : 대화 도중 죄송합니다. 조금 걱정이 돼서, 상황을 살피러 다녀오겠습니다.
어른 모습의 스노우 : ...이런, 가버렸구먼. 화이트가 있는데, 레녹스는 걱정이 많구먼.
보자 보자, 다음은 피가로 쨩이라도 부르러 갈까.
'LOGIN' 카테고리의 다른 글
LOGIN_10월 7일 (거장께 드리는 희망의 르네상스 쇼트 스토리3) (0) | 2022.10.12 |
---|---|
LOGIN_10월 4일 (거장께 드리는 희망의 르네상스 쇼트 스토리2) (0) | 2022.10.12 |
LOGIN_9월 17일 (미완성의 와인에 추억을 떠올려 쇼트 스토리3) (0) | 2022.09.22 |
LOGIN_9월 14일 (미완성의 와인에 추억을 떠올려 쇼트 스토리2) (0) | 2022.09.22 |
LOGIN_9월 3일 (백수의 곁에서 상냥하게 거짓말을 쇼트 스토리3) (0) | 2022.09.05 |
LOGIN_8월 31일 (백수의 곁에서 상냥하게 거짓말을 쇼트 스토리2) (0) | 2022.08.31 |
LOGIN_8월 29일 (백수의 곁에서 상냥하게 거짓말을 쇼트 스토리1) (0) | 2022.08.31 |
LOGIN_8월 23일 (흔들리는 꿈과 미래의 라고 쇼트 스토리3) (0) | 2022.08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