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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노의 방]
히스클리프 : ...
네로 : ...
파우스트 : ...
시노 : 뭘 그렇게 심통난 표정을 하고 있어. 파자마 파티하는 거잖아.
히스클리프 : 잠옷을 입고 다른 사람 방에 들어간 적이 없어서...
파우스트 : 잠옷을 입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, 예의에 어긋나지 않나...?
네로 : 나는 뭐... 다같이 자는 건 익숙하지만... 숙박 모임이라니, 그런 건...
시노 : 어이. 당신들한테 잠옷입고 방으로 오라는 것까지 나는 설득하는 데만 2주가 걸렸어.
침대에 들어가는 데까지, 또 2주나 써야 하는 거야?
파우스트 : 자고 간다고는 듣지 못 했어.
네로 : 같은 침대라고 듣지 못 했고...
히스클리프 : 시노... 선생님과 네로에게, 너무 고집부리지 마.
시노 : 뭐, 파우스트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잘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것 같으니까.
자지 않아도 좋으니까, 한밤중까지는 어울려줘. 그정도라면 괜찮잖아.
파우스트 : 한방중까지라면...
네로 : 뭐...
시노 : 좋아, 각오 했으면, 이제 돌이킬 수 없어. 다들 누워.
파우스트, 히스클리프, 네로 : 네...
시노 : 빨리 마법으로 침대를 크게 만들어. 중앙의 나라 녀석들은 그렇게 해서, 다 함께 잤다는 것 같아.
네로 : 그게 하고 싶었던 건가... 중앙의 나라는 무서운 짓을 하네... 동쪽의 마법사한테는 부담된다고...
히스클리프 : 다른 사람과 함꼐 자는 일은, 거의 없으니까...
파우스트 : 나도 야영이라면 익숙하지만, 이렇게 깨끗한 잠옷으로, 누군가랑 침대에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...
시노 : 눕는 순서는 정해져있어. 히스, 나, 자유다.
네로 : 자유라... 이렇게 되면 아예 정해진 편이 마음 편할 것 같은데 말이지...
파우스트 : 뭐... 나란히 누워있는 것뿐이잖아. 나는 잘 생각 없으니까...
시노 : 됐고. 빨리 침대 크게 만들어줘.
파우스트 : 《サティルクナート・ムルクリード》
시노 : 아싸! 그럼, 먼저, 히스부터 들어가. 그 다음에 내가 들어갈게.
히스클리프 : 뭐야, 그 순서는...?
시노 : 옛날에 하려고 했었어. 히스의 방 창문으로 들어갔을 때, 히스는 자고 있어서...
눈 떴을 때, 내가 옆에 있으면, 깜짝 놀라지 않을까 했어. 하지만, 하지 않았어.
히스클리프 : 어째서.
시노 : 나는 손도 옷도 더러웠고, 히스나 히스의 침대는 깨끗했으니까.
하지만, 지금은 깨끗한 잠옷을 받았으니까 같이 잘 수 있어.
히스클리프 : 시노...
파우스트 : 그런 거라면, 뭐... 좋을 대로 하도록. 자, 히스부터.
히스클리프 : 그럼... 실례하겠습니다.
시노 : 후후. 다음은 나야. 커다란 침대는 최고네!
네로 : 선생님 먼저.
파우스트 : 아니, 나는 끝이...
네로 : 나도 잠버릇 안 좋아서...
시노 : 빨리 와!
파우스트 : ... 그럼, 나 먼저...
네로 : 실례하겠습니다...
히스클리프 : ...
파우스트 : ...
네로 : ...
시노 : ...역시, 바닥에서 잘래.
히스클리프 : 시노!?
시노 : 신경 쓰지 마. 바닥이 마음 편해.
네로 : 그럼, 나도 바닥이어도 상관없는데...
파우스트 : 침대를 키운 의미는...?
히스클리프 : 그래. 여기서 자면 되잖아.
시노 : 네 옆은 뭔가 싫어.
히스클리프 : 뭐!?
시노 : 뭔가 잘못 된 것 같아... 진정이 안 돼.
히스클리프 : ...
시노 : 나는 바닥에서 잘게. 잘 자, 히스.
히스클리프 : 잠까...
네로 : 그럼, 나도 그럴게. 선생은 침대에서 히스랑... 히스, 괜찮으니까 자.
히스클리프 : ...하지만...
네로 : 괜찮아, 괜찮아.
히스클리프 : ... 이래서는 어떻게 자...
시노 : ...
네로 : ...
파우스트 : ...
어쩔 수 없네...
네로 : ...뭐하는 거야, 선생.
파우스트 : 자기 전 마실 술 준비. 내 방에서 잘 예정이지만, 여기서 느긋하게 마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.
네로 : 뭐야, 부르라고... 영차.
시노 : ...일어나는 거야?
네로 : 뭐 그렇지...
히스클리프 : 저도 일어나도 될까요...?
파우스트 : 괜찮지 않을까.
시노 : ...나도 일어날까.
네로 : 그럼, 뭐랄까, 그...
야식이라도 먹을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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